부산 정신병원서 환자가 흉기 휘둘러 의사 사망

부산 정신병원서 환자가 흉기 휘둘러 의사 사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05 13:46
업데이트 2020-08-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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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퇴원 문제로 불만을 품은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의사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에서 60대 A씨가 50대 의사 B씨를 흉기로 찔렸다.

A씨는 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병원 내 흡연 문제로 병원 측과 갈등을 빚다가 퇴원 수속을 밟게 되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뒤 인화물질을 뿌리고 10층 창문에 매달려 있던 A씨와 대치 끝에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검거 직후 “퇴원 문제로 불만을 품고 흉기로 의사를 찔렀다”고 경찰에 1차 진술했다.

해당 병원은 의사가 B씨 1명인 소규모 병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혐의로 A씨를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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