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건물. 연합뉴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방문
포항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추가 확진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병원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이 간호사가 전날 확진되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검사실 근무하는 간호사로 현재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서대문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북 포항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A(20)씨가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밤에도 서울을 방문했으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다음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A씨 가족 2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