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고발한 보수단체들, 다른 시민단체에 되레 고발돼

정은경 고발한 보수단체들, 다른 시민단체에 되레 고발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09 17:36
업데이트 2020-09-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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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국민운동대연합, ‘정은경 고발’ 보수단체들 고발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정은경 고발’ 보수단체들 고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 대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고발한 정치방역고발연대,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에 대해 정보통신법 위반에 의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0.9.9
뉴스1
애국국민운동대연합, 경찰에 고발장 제출


최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한 보수 성향의 단체들에 대해 다른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정은경 본부장을 고발한 보수단체 정치방역고발연대·공권력감시국민연합·자유민주국민운동·공권력피해시민모임에 대해 정보통신법 위반에 의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 대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는 정은경 본부장에 대해 중상모략, 음해하는 시민단체들의 어처구니 없는 고발에 대해 읍참마속의 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4일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이 보수단체들은 정은경 본부장을 ▲직권남용 ▲강요 ▲직무유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불법체포감금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등 6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달 2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를 허위사실유포·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달 1일에는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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