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힘든데…” 영업금지로 빈 PC방 노린 도둑들

“가뜩이나 힘든데…” 영업금지로 빈 PC방 노린 도둑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9-09 18:07
업데이트 2020-09-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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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자료사진. 연합뉴스
PC방 자료사진. 연합뉴스
“안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범행”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2주 동안 영업이 중지됐던 충남 천안지역 PC방에 잇따라 도둑이 들었다.

9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8일 천안시 서북구 PC방 네 곳에서 “누군가 침입해 현금과 컴퓨터 부품 등을 훔쳐 갔다”는 신고가 차례차례 접수됐다.

경찰은 영업 금지 조치로 PC방 안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3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을 붙잡고 나머지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PC방을 비롯해 노래연습장, 유흥·감성·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뷔페, 실내 집단운동, 실내 스탠딩공연장, 대형학원 등 11개 업종의 제한적 영업을 허용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2주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한 도내 업소들에 지원금 100만원도 지급할 방침이다.

전날 충남지역 PC방 업주 100여명은 충남도청을 찾아 “더는 버티기 힘들다”며 영업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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