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아이 20만원” 당근마켓 글…산모가 직접 올렸다(종합)

“36주 아이 20만원” 당근마켓 글…산모가 직접 올렸다(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0-17 20:21
업데이트 2020-10-17 2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한 상태”

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 캡처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글은 실제 산모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한 중고 거래 앱의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는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20만원의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는 이불에 싸인 아이 사진 두 장을 올렸다.

도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이 글은 여러 카페에 퍼지며 공분을 샀고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이 게시물을 올린 자의 행방을 쫓은 결과, 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14일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며, 산모를 상대로 게시물을 올린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