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승용차, 파지 줍던 80대 노인 덮쳤다…끝내 숨져

전복된 승용차, 파지 줍던 80대 노인 덮쳤다…끝내 숨져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27 15:34
업데이트 2020-10-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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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승용차. 인천 부평소방서 제공
전복된 승용차. 인천 부평소방서 제공
80대 여성, 파지 수집용 리어카 끌다 충돌
경찰 “음주 감지되지 않아…사고 경위 조사”


파지 수집용 리어카를 끌던 노인이 전복된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뒤 80대로 추정되는 B(여)씨가 끌던 리어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A씨와 당시 사고로 발생한 파편에 맞은 행인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승용차는 편도 3차로 도로의 3차로를 달리던 중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뒤 밀려나면서 리어카와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가 끌던 파지 수집용 리어카는 사고 당시 도로 위에서 차량 주행 방향과 반대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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