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김학의·MB 수사 대국민 사과해야”

추미애 “검찰, 김학의·MB 수사 대국민 사과해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05 18:05
업데이트 2020-11-05 18: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스로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하게 만들 것”

이미지 확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2020. 11.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2020. 11.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수사 등에 대해 “검찰이 스스로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이번에 판결이 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이 전 대통령 사건을 보더라도 현재 검찰 지휘부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사과 없이 개혁은 없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자신의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죄도 안 되는 사건을 강제수사로 밀어붙이고, 휴대전화 문자까지 털어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흰 것을 검게 만들거나 검은 것을 희게 만들 수 있구나, 법 기술을 쓰면 하늘에 가서 별이라도 따겠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검찰에 대해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일 수 있다”며 “검찰은 자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