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378명 진천으로 이동…확진자 없어

아프간 특별기여자 378명 진천으로 이동…확진자 없어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1-08-27 10:09
수정 2021-08-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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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협력한 현지인과 가족들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2주 격리

한국에 협력한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지난 26일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 378명이 27일 오전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특별기여자와 그의 가족들로 코로나19 검사 진행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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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인사 나누는 아프간 어린이들
경찰과 인사 나누는 아프간 어린이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간 인사 및 가족들이 27일 오전 임시 숙소로 지정된 경기도의 한 호텔에서 유전자증폭(PCR) 음성 판정을 받고 진천 공무원연수원으로 출발하고 있다. 아프간 어린이들이 창밖의 경찰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8.27 뉴스1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아프간 특별기여자·가족 전원은 이날 오전 8시 31분 임시 격리 시설인 경기 김포시 한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출발했다. 특별기여자·가족 대부분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들도 일단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보내 그곳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인재개발원에서 6∼8주간 머물며 2주 격리 뒤 정착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그 이후 정부가 마련한 다른 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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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한 아프간 조력자들이 머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 진천군민들이 이들의 입소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어 놓은 모습. 연합뉴스
한국에 도착한 아프간 조력자들이 머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 진천군민들이 이들의 입소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어 놓은 모습.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분들은 아프간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기여가 있었던 조력자들이다. 따라서 난민보다는 생계비나 정착지원금, 교육과 같은 면에서 다소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 것인지는 최종적으로 법령 개정이 준비되는 대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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