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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명물 ‘기차바위‘ 로프 6개 고의 훼손 수사 착수

수락산 명물 ‘기차바위‘ 로프 6개 고의 훼손 수사 착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3-06 12:24
업데이트 2022-03-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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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통제…의정부시,사고 위험 탓 재설치 고민

의정부시가 기차바위 인근 진입로의 밧줄이 훼손되자 출입 불가 안내문을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
의정부시가 기차바위 인근 진입로의 밧줄이 훼손되자 출입 불가 안내문을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

수락산 정상 길목의 명물 ‘기차바위’(홈통바위)를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에게 필수 등반 보조 설치물인 안전 로프 6개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출입이 한달째 통제되고 있다.

의정부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정확한 단서가 없어 범인 찾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 로프 6개가 모두 끊어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의정부 시청에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6개가 동시에 끊어져 자연적으로 훼손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부근에 CCTV도 없고 자체 조사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에 최근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조만간 담당 수사팀을 배정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시는 기차바위 인근 진입로에 출입 불가 안내문을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우회하도록 했다.

기차바위 안전 로프가 재설치 될지는 미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 안전 로프 재설치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어떤 조치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락산 정상 인근에 있는 기차 바위는 약 30m 높이 가파른 경사의 암벽이어서 안전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이다.

등산객들이 암벽등반 같은 체험을 할수 있어 수락산 명물로 불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진 인증 장소로 유명하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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