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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미 54만명 역대 최다… 전세계 확진자수 1위 (종합)

신규 확진 이미 54만명 역대 최다… 전세계 확진자수 1위 (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3-16 22:49
업데이트 2022-03-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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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발표… 오후 9시 기준

경기 18만 1029명…수도권 34만 516명
충남 2만 1천명…비수도권 20만 9338명
접종완료율 86.6%… 3차 접종 62.7%
병원 신속항원검사결과도 포함돼 수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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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붐비는 선별검사소
아침부터 붐비는 선별검사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첫 40만명대를 돌파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방역당국은 오는 23일 전후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대유행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022.3.16 뉴스1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16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54만명을 넘어 54만 9854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 기록을 넘어 이미 역대 최다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만 9854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의 44만 1423명보다는 10만 8431명 많다. 1주 전인 지난 9일(30만 5191명)의 1.8배, 2주 전인 2일(18만 6169명)의 3배 규모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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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산더미’
코로나19 검체 ‘산더미’ 전국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선 16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이날 채취해 검사 의뢰할 검체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2022.3.16 광주 북구청 제공
경기 18만명 넘어 하루새 1.9배 껑충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4만 516명(61.9%), 비수도권에서 20만 9338명(38.1%)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만 1029명, 서울 12만 8385명, 경남 3만 4118명, 인천 3만 1102명, 충남 2만 1000명, 부산 2만 265명, 경북 1만 8411명, 대구 1만 6804명, 강원 1만 530명, 전북 1만 5048명, 충북 1만 4361명, 대전 1만 3228명, 광주 1만 2510명, 전남 1만 2393명, 울산 1만 1520명, 제주 4650명, 세종 4500명이다.

경기의 경우 전날 하루 9만 48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은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미 전날의 1.9배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7532명→28만 2978명→38만 3658명→35만 184명→30만 9782명→36만 2329명→40만 7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34만 5315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4만 372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7%(누적 3218만 5393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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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가 40만명을 돌파한 16일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3.16 박지환기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40만명을 돌파한 16일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3.16 박지환기자
WHO “한국, 확진자 가장 많은 나라”
한편 한국은 지난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0만 7714명으로, 전주보다 8% 증가했다. 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은 국가별로 한국에서 이 기간 210만 17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된 것으로 보고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167만 627명), 독일(135만362명), 네덜란드(47만 5290명), 프랑스(41만 9632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현재 4억 5556만 523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 397명으로, 전주보다 17%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9078명)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고, 러시아(4530명), 브라질(3301명), 인도네시아(1994명), 중국(19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3일 기준 603만 9440명으로 보고됐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검사 전략을 계속해서 변경하면서 검사와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보고서에 나온) 추세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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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 않는 코로나19 확진, 오늘도 붐비는 선별진료소
줄지 않는 코로나19 확진, 오늘도 붐비는 선별진료소 사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2.3.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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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3.1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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