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미자격 업체 수주 의혹’ 국방정보본부 압수수색

국수본, ‘미자격 업체 수주 의혹’ 국방정보본부 압수수색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6-14 16:37
업데이트 2022-06-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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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정보·통신망 담당 국방부 직할부대 2곳
3년간 ‘군 정보 암호 모듈 장비’ 독점 수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미자격 업체의 군 장비 수주 의혹과 관련해 국방정보본부 등 국방부 직할부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부. 서울신문DB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부. 서울신문DB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14일 서울 용산의 국방정보본부와 경기 과천의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국군 정보기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통신망 구축과 운용 등 통신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두 곳 모두 국방부 직할부대다.

이번 압수수색은 미자격 업체가 수년간 허위 서류를 통해 군 정보 암호 모듈 장비와 관련된 수주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해당 미자격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주 진행됐다. 이 업체는 2018년 설립돼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독점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대표는 과거 정부 출연 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속 직원으로 경찰은 해당 대표가 재직 당시 군 당국자들과 쌓은 인맥을 동원해 계약을 따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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