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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피살 여파… 경찰, 이번 주말 퀴어축제 경호 강화

아베 피살 여파… 경찰, 이번 주말 퀴어축제 경호 강화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7-12 07:41
업데이트 2022-07-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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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퀴어축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오는 16일 예정된 퀴어축제 중단 촉구 및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7 연합뉴스
서울광장 퀴어축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오는 16일 예정된 퀴어축제 중단 촉구 및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7 연합뉴스
이번 주말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경찰이 주요 참석 인사들의 경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뒤 일본 현지에서 부실 경호 문제가 지적되면서, 경찰 전체에 외빈 등 신변 보호 대상자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는 성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캐나다·뉴질랜드 대사 등 주요 외빈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는 대규모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예고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대한 경호·경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아베 전 총리 피습 사망 후 내려온 경호 강화 지시에 따라 퀴어축제와 관련해서도 경호 강화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서울시의회→서울역 로터리→광화문 로터리→서울시의회 구간 행진도 예고돼 있다.

퀴어축제 반대 집회와 행진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의회 앞에서 마찬가지로 2만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도 퀴어축제 참석자들과 같은 동선으로 행진을 예고해 충돌도 우려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충분한 경찰을 배치해 양 단체 간 물리적 마찰을 막고 주요 인사 신변 보호, 행사의 안정적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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