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해 오전 9시에는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오전 10시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69㎞/h로 매우 강한 상태이다. 이동속도는 18㎞/h로 차츰 빨라지고 있다.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지난 태풍 때 큰 피해를 본 부산지역 주민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상점들은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당시 이 지역은 월파로 인해 도로, 방파제 등 시설물이 파손됐고 인근 상가에는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면서 침수됐다.
부산경찰청도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했다. 이어 5일부터 선제적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한 후 시·내외 곳곳에 설치된 667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긴급상황이나 위험지역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어선이 육지로 대피해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