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돼 잊혀진 무등상 정상, 시민들 기억 속에 새롭게 태어난다

훼손돼 잊혀진 무등상 정상, 시민들 기억 속에 새롭게 태어난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3-09-17 08:54
업데이트 2023-09-17 13: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주시, 오는 23일 정상부 상시개방 앞두고 ‘무등산 옛모습 사진전’ 개최
천·지·인왕봉 훼손 전 모습 30점, 18일부터 광주시청·송정역·국회서 전시

이미지 확대
무등산 정상 3봉우리 가운데 지왕봉의 옛 모습.  천왕봉과 지왕봉, 인왕봉 등 무등산 정상부는 방공포대 설치 등으로 인해 상당부분 옛모습을 잃은 상태다.광주광역시 제공
무등산 정상 3봉우리 가운데 지왕봉의 옛 모습. 천왕봉과 지왕봉, 인왕봉 등 무등산 정상부는 방공포대 설치 등으로 인해 상당부분 옛모습을 잃은 상태다.광주광역시 제공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무등산이 훼손되기 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광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광주시청과 광주송정역,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등산 옛사진 전시회’를 순회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무등산 정상 복원의 공감대 확산과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광주시가 보유한 ‘2023년 무등산 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 8점을 비롯해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가 보유한 ‘2016년 무등산 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22점 등 총 30점이 선보인다.

1966년 군부대 주둔 이전의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모습과 이들 정상부를 배경으로 한 사진 등이 전시돼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광주송정역 호남선상 7·8라인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볼 수 있다.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무등산 옛사진이 전시된다.

정강욱 녹지정책과장은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무등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무등산 옛사진을 가족과 함께 감상하고,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