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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휴게소 70대 SUV에 부부 ‘참변’…“급발진” 주장

고속道 휴게소 70대 SUV에 부부 ‘참변’…“급발진” 주장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0-02 15:17
업데이트 2023-10-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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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 3분쯤 청주 청원구 오창읍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방향)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사진 MBC 캡처
1일 오후 7시 3분쯤 청주 청원구 오창읍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방향)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사진 MBC 캡처
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0대 부부가 차량에 치여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휴게소에는 명절 연휴를 맞아 외출에 나선 사람들이 몰린 상태여서 자칫 더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방향) 안에서 걸어가던 50대 부부가 A(71)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이 사고로 차량 아래에 깔린 50대 여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함께 사고를 당한 남편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편의점에 가기 위해 길을 건너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SUV 차량은 부부를 치고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겨우 멈춰 섰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경찰 측에 “급발진으로 차가 갑자기 튀어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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