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사후 시신을 충북지역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SNS)에 “세상을 뜨면 시신을 의대생의 해부학 실습을 위해 도내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부학 교실 시신 기증운동을 충북에서 전개하자”는 제안도 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환영한다는 뜻도 전했다.
김 지사는 “충북대와 충주 건국대글로컬캠퍼스를 합해 총 211명이 늘어나 전국 최대 의대정원 증가를 달성했다”며 “정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에 맞춰 충북대와 건국대 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행·재정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청주공항과 연계한 의료관광의 길도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4선 국회의원을 거쳐 충북지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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