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삼킨 의성 산수유 마을 축제 공연… 전격 취소

산불이 삼킨 의성 산수유 마을 축제 공연… 전격 취소

김상화 기자
입력 2025-03-23 09:22
수정 2025-03-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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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마을인 경북 의성 사곡면 화전리 전경. 의성군 전경
산수유 마을인 경북 의성 사곡면 화전리 전경. 의성군 전경


경북 의성군은 산불 발생으로 인해 사곡면 산수유 마을에서 개최 중인 꽃맞이 행사의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하루 전인 22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축제위원회는 개막일에 숲실마을 등에서 각종 공연을 진행하던 중 안평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을 중단했으며 23일에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주최 측은 한 주 뒤 주말인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공연 진행 여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화전리 일대에서 열리는 꽃맞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으며 봄철 축제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축제장과 산불 현장이 어느 정도 거리는 있지만 진화작업을 돕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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