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경남 함양군 유림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 2025.3.23. 연합뉴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23일 낮 12시 25분쯤 발생한 경남 함양군 유림면 산불 원인 제공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자신 소유 밭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산불을 낸 혐의(실화)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야생동물 침입방지용 철제 울타리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만 용접 불씨가 튀었고 이는 산불로 이어졌다.
‘산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현장에 헬기 7대와 인력,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꺼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산림특별사법경찰에 A씨를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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