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고 싶어서”…70대 산악자전거만 골라 털어

“MTB 타고 싶어서”…70대 산악자전거만 골라 털어

입력 2015-11-27 08:53
업데이트 2015-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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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는 27일 산악자전거(MTB)만 골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74·무직) 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훔친 산악자전거 3대와 절단기, 쇠톱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 25분께 경남 양산시 남양산 지하철역 자전거 보관소에서 절단기와 쇠톱을 이용해 A씨 소유의 산악자전거(100만원 상당) 잠금장치를 끊고 훔쳐 달아나는 등 전후 3차례에 걸쳐 병원과 역 자전거 보관소에서 모두 350만원 상당의 산악자전거 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현장 주변 폐쇄회로 TV에 훔친 자전거를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이 찍혀 꼬리가 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산악자전거에 관심이 많은데 고가여서 집에서 아내가 사주지 않자 훔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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