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구미래대학교, 전문대 첫 자진 폐교

대구미래대학교, 전문대 첫 자진 폐교

입력 2018-01-12 22:42
업데이트 2018-01-12 22: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영난이 계속된 전문대가 자진 폐교하게 됐다.

교육부는 12일 학교법인 애광학원이 신청한 대구미래대 폐지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다음달 28일자로 문을 닫는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미래대는 1980년 대일실업전문대로 개교했다. 이 대학은 이예숙 전 총장이 1998년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되고 학내 분규까지 겪으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전 총장은 같은 애광학원 소속 대구대 설립자의 유족이다. 이 학교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으며 2017학년도 신입생 충원율도 34.8%에 불과했다.전문대학이 운영 비리 등으로 폐쇄명령을 받은 적은 있지만 자진 폐교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이를 인가한 것은 처음이다. 대구미래대 재학생과 휴학생 264명은 원칙적으로 대구·경북 지역 동일·유사학과에 특별편입학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8-01-13 1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