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국내 시판 선크림 60%, 산호에 해로운 성분 함유”

녹색연합 “국내 시판 선크림 60%, 산호에 해로운 성분 함유”

입력 2018-10-02 15:33
업데이트 2018-10-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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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되는 자외선차단제(선크림) 가운데 약 60%가 해양생물인 산호에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외선차단제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자외선차단제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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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녹색연합은 지난 8∼9월 두 달에 걸쳐 시중에 판매되는 선크림 7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약 60%인 47개 제품이 1개 이상의 산호 유해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44개 제품은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2개 제품은 옥시벤존, 1개 제품은 두 성분을 모두 함유하고 있었다.

한국에는 제주도 남부해안에 연산호가 서식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제조사는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 또한 그런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정부는 유해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하와이 주는 산호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해변에서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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