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8-27 17:29
업데이트 2020-08-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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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인제에 이어 강원서 2번째 신규 발생

강원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첫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3일 첫 발생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9개 시군에서 총 727건에 달하고 있다. 26일 강원 춘천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확인됐다. 환경부 제공
지난해 10월 3일 첫 발생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9개 시군에서 총 727건에 달하고 있다. 26일 강원 춘천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확인됐다. 환경부 제공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26일 춘천 사북면 오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최근 양성이 확진된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및 원천리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7㎞ 떨어져 있다. 강원에서는 지난 14일 인제에 이어 두번째 신규 발생지역이 늘게 됐다. 춘천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환경부는 이 지역 울타리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많다는 점에서 북쪽의 두류산, 장군산 일대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 폐사체 수색 및 전파경로 파악에 나섰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총 727건에 달했다. 지난 8일간(8월 19~26일) 강원 화천·철원·양구·인제와 춘천, 경기 연천에서 16건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파주 98건, 연천 281건, 포천 17건, 철원 33건, 화천 279건, 양구 8건, 인제 6건, 고성 4건, 춘천 1건 등이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고하고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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