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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원자로 자동정지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

원안위, 원자로 자동정지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9-20 16:35
업데이트 2022-09-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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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경북 경주의 신월성 2호기가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0일 신월성 2호기의 사건조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10시 40분쯤 신월성 2호기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에 이상이 발생해 제어봉이 낙하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 제어봉은 원자로를 정지시키거나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해야 할 때 사용하는 안전장치로 원자로에 이상이 생기면 제어봉이 원자로 내에 신속히 낙하해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을 정지시킨다.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7월 29일 임계(재가동)를 허용한 이후 정상 운전 중이었다.

조사 결과 전동발전기 1대의 전압을 상향하는 과정에서 전압조정 스위치 내 가변저항기의 고장으로 전압이 급격히 낮아져 출력차단기가 개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발전기를 재투입하는 과정에서 두 발전기의 전압이 동기화되지 않아 과전류가 발생하면서 출력차단기가 동시에 개방됐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후 안정화 조치가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돼 안전설비가 정상 작동됐고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수원은 전동발전기 비정상절차서 개발, 발전정지 등 작업관리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

원안위는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살피는 한편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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