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약사 가정방문 통한 ‘올바른 약 먹기’ 지원

안산시, 약사 가정방문 통한 ‘올바른 약 먹기’ 지원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8-27 15:36
업데이트 2020-08-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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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 어르신들 가정에 찾아가는 개인별 맞춤 약물 교육

안산시 ‘가정방문 약사 복약지도’ 모습
안산시 ‘가정방문 약사 복약지도’ 모습
경기 안산시는 약사회와 손잡고 약사가 만성질환 노인 등의 가정을 방문해 올바른 약 복용 방법을 지도하는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에는 안산시 약사회 소속 약사 22명이 참여한다.

지원 사업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장기입원 후 퇴원했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만 75세 이상의 고위험군 노인 등이다.

약사들은 지원 신청자들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올바른 약 복용 방법 안내와 약 정리, 약물 오남용 방지 교육 등을 한다.

지원 희망자들은 본인 또는 친인척들이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최근 약사로부터 복용방법을 지도받은 한 어르신은 “두통으로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먹는 약만 수십 가지가 됐고, 최근 설사가 잦았는데 원인이 약의 중복 때문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약사님이 직접 건강상담도 해주고 올바른 약 복용방법도 설명해 주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방문 시범사업은 정확한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재입원율과 약물 부작용을 낮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 재가 어르신은 물론, 퇴원 이행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편안한 노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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