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 영향에…서울대병원, 31일부터 내과 외래진료 축소

의사파업 영향에…서울대병원, 31일부터 내과 외래진료 축소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0-08-28 10:53
업데이트 2020-08-28 10: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응급·중증 환자에 집중…교수 파업 아냐”
이미지 확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파업중인 전공의가 자신의 입장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파업중인 전공의가 자신의 입장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대병원이 오는 31일부터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파업 중인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의 업무 공백의 영향이다.

서울대병원은 28일 진료과장 회의를 열어 내과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과 교수들은 외래진료는 물론이고 입원환자, 응급환자, 중환자, 코로나19 환자를 관리하면서 야간 당직까지 도맡고 있다.

내과에는 암환자와 같은 중증 환자가 많고 코로나19 감염 환자까지 맡고 있어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의약품 재처방과 같은 일반진료를 전임의와 전공의들이 주로 맡아왔는데 이들이 업무에 손을 떼면서 진료 축소가 불가피해졌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은 응급·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자 진료를 조정하는 것이지 교수들이 업무를 중단하거나 파업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1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