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팀 관계자는 11일 이 부회장을 다음날 오전 9시 30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출석 신분은 뇌물공여 피의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정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이 그 대가로 최씨측에 다방면의 금전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삼성은 박 대통령의 ‘압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며 ‘공갈·강요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도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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