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협회 “권근혜 고쳐줄 명의를 찾습니다”

핸드볼협회 “권근혜 고쳐줄 명의를 찾습니다”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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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가 ‘명의’ 찾기에 나섰다.

24일 정규리그가 끝난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권근혜(24)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서다.

권근혜는 4년 전부터 뼈, 관절, 근육 등이 딱딱하게 굳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운동하면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약을 먹지 않으면 몸 전체에 염증이 생겨 4년째 약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그가 소속된 용인시청은 이달 말 해체를 앞둔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권근혜는 득점 3위(90골), 도움 1위(72개)에 올라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정규 리그 MVP에 뽑혔다.

용인시청은 권근혜의 활약을 앞세워 애초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정규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7월7일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핸드볼협회의 한 관계자는 “권근혜가 대표팀에 뽑힐 충분한 실력이 있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 탓에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며 “건강을 회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은 물론이고 올해 있을 아시아 지역 예선부터 대표팀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와줄 의료진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핸드볼협회와 한국핸드볼발전재단은 “권근혜가 갖춘 기량을 대표팀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하면 핸드볼협회(02-420-4242)로 연락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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