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에서 두 명의 ‘앤디’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영국 선수로는 75년 만에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희망을 부풀리고 있는 앤디 머레이(4위·영국)는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반면 ‘광속 서버’ 앤디 로딕(10위·미국)은 탈락했다.
머레이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이반 류비치치(33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1 7-6<4>)로 물리쳤다.
영국 선수로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5년 만에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을 노리는 머레이는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와 4회전에서 맞붙는다.
류비치치와 상대 전적이 3승3패로 팽팽했던 머레이는 16강 상대 가스케와도 지금까지 2승2패로 맞서 있다.
반면 로딕은 펠리시아노 로페스(44위·스페인)에 0-3(6<2>-7 6<2>-7 4-6)으로 져 탈락했다.
강한 서브로 유명한 로딕은 이날 최고 시속 230㎞에 달하는 서브를 퍼부어 서브 에이스 23개를 뽑아냈으나 로페스에게 서브 에이스 28개를 얻어맞았다.
로페스의 서브 최고 시속은 217㎞로 로딕보다 느렸으나 더블폴트(3-6), 범실(7-16)이 로딕보다 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로딕과 맞대결에서 7전 전패를 당하다 중요한 순간에 첫 승을 따냈다.
로딕은 “로페스가 좋은 경기를 했다. 차라리 기권하는 것이 쉬웠을 정도로 완벽히 제압당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로페스는 “그동안 로딕에게 계속 지기만 했지만 오늘 윔블던에서 설욕해 더 기쁘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30위·미국)가 16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3회전에서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76위·스페인)를 2-0(6-0 6-2)으로 돌려세웠다.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 윌리엄스는 “사실 지난해는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피론코바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윌리엄스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는 피론코바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영국 선수로는 75년 만에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희망을 부풀리고 있는 앤디 머레이(4위·영국)는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반면 ‘광속 서버’ 앤디 로딕(10위·미국)은 탈락했다.
머레이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이반 류비치치(33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1 7-6<4>)로 물리쳤다.
영국 선수로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5년 만에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을 노리는 머레이는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와 4회전에서 맞붙는다.
류비치치와 상대 전적이 3승3패로 팽팽했던 머레이는 16강 상대 가스케와도 지금까지 2승2패로 맞서 있다.
반면 로딕은 펠리시아노 로페스(44위·스페인)에 0-3(6<2>-7 6<2>-7 4-6)으로 져 탈락했다.
강한 서브로 유명한 로딕은 이날 최고 시속 230㎞에 달하는 서브를 퍼부어 서브 에이스 23개를 뽑아냈으나 로페스에게 서브 에이스 28개를 얻어맞았다.
로페스의 서브 최고 시속은 217㎞로 로딕보다 느렸으나 더블폴트(3-6), 범실(7-16)이 로딕보다 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로딕과 맞대결에서 7전 전패를 당하다 중요한 순간에 첫 승을 따냈다.
로딕은 “로페스가 좋은 경기를 했다. 차라리 기권하는 것이 쉬웠을 정도로 완벽히 제압당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로페스는 “그동안 로딕에게 계속 지기만 했지만 오늘 윔블던에서 설욕해 더 기쁘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30위·미국)가 16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3회전에서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76위·스페인)를 2-0(6-0 6-2)으로 돌려세웠다.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 윌리엄스는 “사실 지난해는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피론코바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윌리엄스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는 피론코바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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