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1차 관문인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통과한 뒤 해산했다.
요르단 원정길에 올랐던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2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은 최종예선이 시작하는 오는 9월 다시 모인다.
원정길에 올랐던 21명의 대표 선수 중 19명이 홍명보 감독 등 코치진과 함께 귀국했다.
공격수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영국 뉴캐슬로 이동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김영권(오미야)도 두바이에서 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먼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이룬 데 의미를 두겠다”면서 “최종예선에 대비해 우리가 어떤 점을 보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등과 상의해 충분한 훈련 시간을 갖게 되기를 원했다.
그는 “최종예선을 2차 예선처럼 준비하면 올림픽에는 절대 못 나간다”고 강조했다.
수비 불안에 대해서도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제대로 발 한번 못 맞추고 시작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면서 “수비 실수는 최종예선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잉글랜드 진출로 최종예선 참가가 어렵게 된 지동원에 대해서는 “이적 문제가 걸려 있었고 좋은 몸 상태가 아니어서 2차 예선에는 활약이 미흡했다”면서 “하지만 끝까지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그의 공백은 충분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장인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는 “2차 예선을 무사히 잘 넘겨 기쁘다”면서도 “앞으로 잘 안된 점을 보완해서 최종예선에서는 확실한 경기를 펼쳐 올림픽 본선 진출을 꼭 이루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단점을 ‘집중력’으로 꼽으면서 “앞으로 경기장에서는 끝까지 집중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은 지동원의 공백으로 말미암은 우려에 대해 “당연히 그의 빈자리는 아쉽지만, 축구는 선수 한 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요르단 원정길에 올랐던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2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은 최종예선이 시작하는 오는 9월 다시 모인다.
원정길에 올랐던 21명의 대표 선수 중 19명이 홍명보 감독 등 코치진과 함께 귀국했다.
공격수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영국 뉴캐슬로 이동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김영권(오미야)도 두바이에서 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먼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이룬 데 의미를 두겠다”면서 “최종예선에 대비해 우리가 어떤 점을 보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등과 상의해 충분한 훈련 시간을 갖게 되기를 원했다.
그는 “최종예선을 2차 예선처럼 준비하면 올림픽에는 절대 못 나간다”고 강조했다.
수비 불안에 대해서도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제대로 발 한번 못 맞추고 시작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면서 “수비 실수는 최종예선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잉글랜드 진출로 최종예선 참가가 어렵게 된 지동원에 대해서는 “이적 문제가 걸려 있었고 좋은 몸 상태가 아니어서 2차 예선에는 활약이 미흡했다”면서 “하지만 끝까지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그의 공백은 충분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장인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는 “2차 예선을 무사히 잘 넘겨 기쁘다”면서도 “앞으로 잘 안된 점을 보완해서 최종예선에서는 확실한 경기를 펼쳐 올림픽 본선 진출을 꼭 이루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단점을 ‘집중력’으로 꼽으면서 “앞으로 경기장에서는 끝까지 집중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은 지동원의 공백으로 말미암은 우려에 대해 “당연히 그의 빈자리는 아쉽지만, 축구는 선수 한 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