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다음달 러시아월드컵 조추첨행사 참석”

“블라터, 다음달 러시아월드컵 조추첨행사 참석”

입력 2015-06-24 10:40
업데이트 2015-06-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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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돼 사의를 표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다음 달 25일(이하 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3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블라터 회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조추첨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 말했다.

러시아축구협회 아나톨리 보로비예프 사무총장 역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터를 좀 아는 사람으로서, 그가 행사에 참석할 거란 데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5선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스위스 수사 당국이 FIFA의 부패에 대해 수사망을 좁혀 오자 지난달 초 사의를 표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 블라터 회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블라터 자신이 FIFA 개혁을 이루겠다고 발언하는 등 여전히 권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 등 ‘반 블라터’ 진영과 러시아, 카타르를 비롯한 ‘친 블라터’ 진영 간의 신경전으로 대륙 간 갈등이 심해 월드컵 예선 조추첨 행사에 불참하는 국가가 많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아시아 지역은 현재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이 진행 중이며, 7월 조 추첨은 유럽, 남미 등의 지역이 대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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