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최진철 감독 “최소 1승1무…예선통과가 목표”

‘U-17 월드컵’ 최진철 감독 “최소 1승1무…예선통과가 목표”

입력 2015-09-24 16:13
업데이트 2015-09-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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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기니가 해볼 만한 상대”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감독은 24일 “우선 예선통과가 목표다. 이후 8강 이상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설 대표선수 21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한 후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죽음의 조’로 묶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어느 한 팀을 잡겠다는 걸 목표로 두진 않지만 영국이나 기니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최소 1승1무는 해야하는 만큼 그에 초점을 맞춰 훈련과 경기를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대표팀은 이번달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는 브라질과 모의고사를 치르기도 했다.

최 감독은 “수원컵을 통해 아시아 지역이나 한국 선수들과 경합하는 것과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과의 경합은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얼마나 자신감을 끌어올리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비조직력이 좋다 생각했는데 수원컵을 통해 약점이 많이 노출됐다”면서 “보완점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는 FC바르셀로나의 ‘17살 동갑내기’ 이승우와 장결희가 공격 선봉으로 나설 전망이다.

최 감독은 “어떤 특정한 공격패턴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한 공격을 하려 한다”면서 “승우에게 치우치는 단조로운 패턴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29일 미국으로 출국해 일주일간 전지훈련한 후 10월 7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선다.

이번 U-17 월드컵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나란히 B조에 포함된 최진철호는 한국시간으로 10월 18일 브라질, 21일 기니, 24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최 감독은 “국내에서는 체력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미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경기력은 다음 달 3, 5일 미국대표팀과의 경기를 통해 마무리단계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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