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구자철·홍정호와 같이한 게 컨디션에 도움”

지동원 “구자철·홍정호와 같이한 게 컨디션에 도움”

입력 2015-11-10 15:20
업데이트 2015-11-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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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석현준·박주호 등 4명 동시 입국

지동원 연합뉴스
지동원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이 10일 “(구자철, 홍정호 등) 대표팀에서 같이 공을 차던 선수들과 소속팀에서 같이 즐겁게한 게 컨디션을 올리는 데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을 치르는 슈틸리케호에 합류하기 위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달 국가대표팀의 자메이카 평가전에서 A매치 22경기 만에 헤딩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대표팀에서 득점감각을 끌어올린 지동원은 소속팀에서 지난달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 SC프라이부르크전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달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지동원은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과 같은 비행기편으로 들어왔다.

지동원은 구자철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운동장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많이 도움된다”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초 박주호(도르트문트)와 석현준(비토리아FC)은 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해 들어올 계획이었으나 항공사 파업 때문에 지동원, 홍정호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유럽대륙파 4명이 동시에 입국하게 됐다.

지동원은 “비행기에서 특별히 얘기를 나눌 상황은 없었다”면서 “따로 떨어져 있었고 각자 자느라 얘기는 많이 못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 예선전에 대해 “올해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잘 마무리하고 싶다. 이기고 싶다”면서 “어떤 선수든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는건 당연하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운이 따라주면 득점도 가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자철 역시 “A매치는 언제나 중요하다”면서 “비장한 마음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석현준은 이정협(부산), 황의조(성남) 등과의 원톱 경쟁에 대해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제가 열심히 해서 그 상황을 바꾸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리그에서 골 침묵을 지킨 데 대해서는 “자메이카전 이후 리그 경기 중 무릎과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면서 “몸상태보다는 운이 안 따른 면도 있다. 그러나 골은 언젠가 터지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박주호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해왔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하지만 항상 그런 만큼 똑같은 몸상태다”면서 주전경쟁에 대해 “신경을 안쓰기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출전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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