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여자축구 감독 “신구조화로 올림픽 예선 대비”

윤덕여 여자축구 감독 “신구조화로 올림픽 예선 대비”

입력 2015-11-23 16:25
업데이트 2015-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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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29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준비한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세 명을 새로 뽑았다”며 “그동안 지켜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며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골키퍼 김민정(19·여주대)과 수비수 홍혜지(19·고려대), 미드필더 박예은(19·고려대) 등 세 명이다.

윤 감독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이뤄지면 2016년 2월 올림픽 예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의욕을 내보이며 “국내 리그가 최근 끝나 피로가 쌓인 선수들을 이번에 부르지 않았는데 2월이 되면 모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에서는 8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조소현, 심서연 등 7명이 제외되고 9명이 새로 발탁됐다.

윤 감독은 “호주와 경기는 선수들이 유럽형 체구를 가진 상대와 맞서보면서 자신감을 얻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호주는 또 2월 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상대해야 할 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은 2월2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을 비롯해 호주(9위), 일본(4위), 북한(6위), 중국(15위), 베트남(33위) 등 6개 나라가 2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여자 대표팀은 호주와 평가전을 마친 뒤 해산했다가 2016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재소집될 예정이다.

또 2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다시 모여 제주도 또는 남부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여자 대표팀은 25일에는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 감독은 “30분씩 3쿼터로 예정하고 있으며 역시 그동안 대표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점검할 생각”이라며 “우리는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호주는 이제 시즌이 시작되는 상황이라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 25명 가운데 현대제철 소속 선수 7명은 구단 행사 관계로 오후에 합류해 첫 훈련은 18명만 참석했으며 가벼운 몸 풀기 위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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