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레슬러 ‘실버 킹’, 런던서 경기 도중 사망

멕시코 프로레슬러 ‘실버 킹’, 런던서 경기 도중 사망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5-12 22:34
업데이트 2019-05-1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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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배런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 트위터 캡처
세사르 배런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 트위터 캡처
멕시코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영화에도 출연했던 세사르 배런(51)이 경기 도중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일명 ‘실버 킹’(Silver King)으로 불렸던 배런은 전날 저녁 런던 캠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루차 리브레’(Lucha Libre) 이벤트에 참여했다.

‘루차 리브레’는 멕시코에서 유래한 프로레슬링의 일종이다. 복면을 쓴 선수들이 연출에 따라 서로 싸우면서 각종 묘기를 선보인다.

배런은 이날 경기 도중에 갑자기 쓰러진 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일부 관중들은 처음에는 연출인 줄 알았지만, 배런이 움직이지 않자 심판과 다른 스태프가 그에게 다가가서 상태를 체크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배런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 언론은 배런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레슬러 집안에서 태어난 배런은 미국 WCW에서 1997∼2000년 활동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2005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 함께 영화 ‘나초 리브레’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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