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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21!…젊은 황제 듀플랜티스, 하늘 위 대관식

6m21!…젊은 황제 듀플랜티스, 하늘 위 대관식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7-25 22:26
업데이트 2022-07-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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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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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끝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폴의 탄력으로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 6m21 높이에 걸린 바를 훌쩍 넘고 있다. 유진(미 오리건주) AFP 연합뉴스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끝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폴의 탄력으로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 6m21 높이에 걸린 바를 훌쩍 넘고 있다. 유진(미 오리건주) AFP 연합뉴스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으로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듀플랜티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 종목 결선에서 6m21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지난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세계(실외)선수권까지 제패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올림픽과 실내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모두 따낸 선수는 이 종목의 ‘전설’인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스티브 후커(호주)에 이어 듀플랜티스가 역대 세 번째다. 당연히 기록은 듀플랜티스가 이들을 압도했다.

결선에서 듀플랜티스는 6m00을 넘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고, 6m06까지 넘어 드미트리 마르코프(호주)가 2001년 에드먼턴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선수권 기록(6m05)을 21년 만에 바꿔 놨다. 그런데도 듀플랜티스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실외 세계기록 6m16이 아닌, 자신의 실내 세계기록 6m20 경신을 노렸다. 6m21로 바를 높인 듀플랜티스는 1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선 성공했다. 6m21에 걸린 바보다 듀플랜티스의 몸이 8㎝나 더 높게 날았다. 듀플랜티스는 세계(실외)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스웨덴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우승 상금 7만 달러(약 9200만원)에 세계 신기록 상금 10만 달러(1억 3000만원)까지 챙겼다.

여자 100m 허들의 토비 아무산(25·나이지리아)은 비공인을 포함, 하루 두 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준결선 1조에서 12초12의 세계 신기록으로 1위에 오른 뒤 결선에서는 12초06의 비공인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바람이 등 뒤 초속 2.5m로 불어서 기록은 공인되지 않았다. 100m허들에서는 초속 2m를 초과한 배풍이 불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2019년 도하 대회 4위, 지난해 도쿄올림픽 4위에 그쳤던 아무산의 종전 최고 기록은 12초40이었다. 기존 50㎞ 경보를 대체한 남자 35㎞ 경보에서는 마시모 스타노(이탈리아)가 가와노 마사토라(일본)를 단 1초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07-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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