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위 싸움 ‘제자리걸음’

[프로야구] 5위 싸움 ‘제자리걸음’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9-17 23:22
업데이트 2015-09-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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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IA·SK·한화 모두 무너져

‘가을 야구’ 막차 탑승권을 놓고 다투는 롯데와 KIA, SK, 한화가 일제히 무너졌다. 5위부터 8위까지 격차도 없었다. 롯데가 6위 KIA에 1경기, 7위 SK에 2경기, 8위 한화에 2.5경기 앞선 5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17일 잠실에서 두산에 0-13으로 크게 졌다. 0-2로 뒤진 3회 두산 홍성흔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일찌감치 전의를 상실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의 2구가 공략당했다. 롯데는 두산에 4회 4점, 6회 3점을 더 내주고 무력하게 3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갈 길 바쁜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최하위 kt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장단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1-3으로 졌다. SK도 대구에서 선두 삼성에 5-10으로 고개를 숙였다. 초반 3회까지 7점을 내준 게 치명적이었다.

한화는 대전에서 NC에 7-11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 마운드는 NC 나성범에 5타수 3안타 6타점을 내줬다. 한화 김경언이 0-3으로 뒤진 3회 동점 3점포를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 NC 김성욱의 희생플라이, 나성범의 3타점 적시타로 4점을 더 잃어 3-7로 계속 끌려갔다. 한화는 3-11로 뒤진 7회 1점, 8회 3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이승엽은 옆구리 부상을 당해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승엽은 전날 대구에서 끝난 SK전 6회 말 옆구리 통증으로 채태인과 교체됐다. 적어도 3개월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와 포스트시즌에야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9-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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