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현수 “프로 첫 MVP 수상, 감격적이다”

MVP 김현수 “프로 첫 MVP 수상, 감격적이다”

입력 2015-11-22 00:07
업데이트 2015-11-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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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3안타 포함 33타수 11안타 13타점

‘MVP(최우수선수) 수상자’가 호명된 순간 김현수(27·두산 베어스)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자격을 갖춘 MVP였다.

김현수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 결승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김현수가 타석에 등장했고, 김현수는 시원한 2루타 2개로 3타점을 올렸다. 단타도 하나 추가해 3안타 경기를 했다.

WBSC는 결승전 승리의 주역 김현수를 대회 MVP로 선정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33타수 11안타(타율 0.333) 13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계속 점수를 낼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자고 생각했다. 일단 팀이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분 좋다”며 “빠른 공과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지는 미국 투수를 상대하고자 전략도 세웠다. 미국과 예선전(5타수 무안타)에서 정말 부진했는데 만회한 것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MVP 수상의 의외라고 했다.

그는 “이대호 선배가 준결승전(19일 일본전)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당연히 이대호 선배가 MVP를 받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래도 MVP 트로피가 안겨준 기쁨은 상당하다.

김현수는 “(2006년)프로에 입문한 뒤 한 번도 MVP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국제대회에서 이런 상을 받으니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쓴 전력분석팀에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현수는 “얼마 있지도 않은 영상 찾아서 좋은 자료를 주신 전력분석팀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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