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남자 골프 누가 살릴까… KPGA 차기 회장 양휘부·김상열 2파전

침체된 남자 골프 누가 살릴까… KPGA 차기 회장 양휘부·김상열 2파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15-11-17 23:34
업데이트 2015-11-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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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코리안투어 20개 이상 개최” 김 “총상금 165억원까지 확대”

침체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부흥을 이끌 차기 회장은 누가 될까.

KPGA는 17대 회장 선거 후보로 김상열(왼쪽·54) 호반건설 회장과 양휘부(오른쪽·72)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KBS 기자 출신으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지낸 양 후보는 “투어 활성화와 협회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20개 이상 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시니어투어, 플레잉투어와 2부, 3부 투어를 확대해 KPGA를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일주일 앞서 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남자골프의 부흥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내년 투어 대회수를 20개로 늘려 총상금 규모가 최소 130억원에서 최대 165억원이 되도록 하겠으며 협회 재정의 안정을 위해 임기 내에 협회장 출연금 40억원을 포함해 약 60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투표는 오는 28일 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총 대의원 20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4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11-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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