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마다 통장에 1억… 시즌 72억 번 22세 임성재

1주일마다 통장에 1억… 시즌 72억 번 22세 임성재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9-08 20:48
업데이트 2020-09-0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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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십 11위로 마감

공식 상금 9위·세계 랭킹 24위로 올라
우승 돈벼락 존슨 “돈보다 명예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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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FP 연합뉴스
임성재.
AFP 연합뉴스
임성재(22)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PGA 투어 2019~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단독 11위에 올랐다.

프로 2년차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2019~20시즌 공식 상금 총액은 433만 7811달러(약 51억 5678만원)로 상금 순위는 9위에 올랐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이번 시즌 벌어들인 돈이 608만 7811달러(약 72억 3718만원)다.

그는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지급하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 달러(약 11억 8690만원)와 페덱스컵 최종 순위 11위에게 주는 보너스 75만 달러(약 8억 9017만원)를 받았다. 받은 총상금을 주급으로 환산하면 1주일에 약 1억 3000만원씩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임성재는 지난해 페덱스컵 19위에서 올해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그는 지난주 27위보다 세 계단이 오른 24위가 됐다.

임성재는 대회를 마친 뒤 “이번 주 출발이 좋아서 10위 안에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제와 오늘 다소 아쉽게 끝났다”며 “이번 대회 경험이 앞으로 큰 대회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이 된 더스틴 존슨(36·미국)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9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8억원)를 받게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존슨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지난달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으로는 23승째를 달성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라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돈벼락을 맞은 존슨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돈과 명예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의미가 있느냐’는 물음에 “페덱스컵 챔피언은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명예일 것”이라고 답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09-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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