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매킬로이 캐나다오픈 우승… 상금은 리브의 절반 수준

‘의리남’ 매킬로이 캐나다오픈 우승… 상금은 리브의 절반 수준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6-13 10:07
업데이트 2022-06-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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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우승 트로피 찾아

로이 매킬로이
로이 매킬로이 로리 메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매킬로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2021년 대회 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 이 대회의 우승자다.
토론토 A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돈 잔치로 벌어진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합류를 거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우승컵을 3년 만에 되찾았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과 지난해 열리지 않아 2019년 챔피언 매킬로이는 3년 걸려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더 CJ컵’ 제패 이후 8개월 만에 2021-2022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통산 우승도 21회로 늘렸다.

매킬로이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합류 대신 PGA투어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56만 6000달러는 전날 끝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우승한 샬 슈워츨(남아공)이 받은 4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6언더파를 친 토니 피나우(미국)가 2타 뒤진 2위(17언더파 263타)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6타를 줄여 3위(15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쳤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마지막 날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쳐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31)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치면서 공동 35위(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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