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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인구절벽…4년 뒤 골프가능인구 10% 감소

골프장도 인구절벽…4년 뒤 골프가능인구 10% 감소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7-06 11:09
업데이트 2022-07-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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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만 3000명에서 2026년엔 6만 5200명으로

지난해 7만3000명이었던 우리나라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가 2026년에는 6만5200명으로 10.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2026년까지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는 부산·울산·경남권 골프장이 22.1%로 가장 많이 줄어들고, 대전·세종·충남권 역시 20.9%나 감소한다. 골프가능인구는 15∼74세까지 인구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기준으로 해 계산했고,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는 골프가능인구를 18홀 환산 골프장 수로 나눠 산출했다.

부산·울산·경남권 골프장은 2026년까지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가 크게 줄어 예약난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지난해 10만8300명에서 2026년 10만4200명으로 3.8%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도권 골프장 예약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권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가 많이 줄어드는 이유는 골프장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21년 말 63곳(18홀 환산)이였던 부울경 골프장 수는 2026년 78.5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이 지역 날씨가 온화해 1년 내내 영업이 가능하고 골프 인구도 풍부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골프장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규 골프장 공급이 중단되고, 인구가 늘면서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는 지난해 1만3200명에서 2026년 1만4300명으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는 수도권이 10만8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이 1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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