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축구선수, 삼촌이 선물한 복권으로 ‘주급 90배’ 당첨

아일랜드 축구선수, 삼촌이 선물한 복권으로 ‘주급 90배’ 당첨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1-03 11:29
업데이트 2018-01-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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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아일랜드 선수가 연말 삼촌에게서 선물 받은 복권으로 주급의 90배 가까운 당첨금을 받았다.
아일랜드 축구선수, 삼촌이 선물한 복권으로 ‘주급 90배’ 당첨 [아일랜드 내셔널 로터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아일랜드 축구선수, 삼촌이 선물한 복권으로 ‘주급 90배’ 당첨
[아일랜드 내셔널 로터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 소속 수비수 케빈 오코너(23)는 지난달 중순 삼촌 피더 머피에게서 복권을 선물 받았다.

아일랜드에 가족을 보러 갔다가 받은 이 복권에는 ‘행운을 빈다’는 머피의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함께 남겨져 있었는데, 지난해 마지막 날 이뤄진 추첨에서 현실이 됐다.

새해 첫날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패하는 것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그는 2일 당첨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100만 유로(약 12억 8천만원)를 받았다.

영국 일간 더선은 오코너의 주급이 1만 파운드 정도라고 전했다. 환율을 따지면 당첨금 100만 유로는 약 89만 파운드로, 주급의 89배에 해당한다.

오코너는 “100만 유로를 받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당장의 계획은 없다”면서도 “가족이 중요한 만큼 어떤 계획을 세우든 우선순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이 리그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일랜드 17세 이하, 21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 경력을 지닌 오코너는 자국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계약하면서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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