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쿠바의 세 아들 받아들이기로 했다” 변호인이 전언

“마라도나 쿠바의 세 아들 받아들이기로 했다” 변호인이 전언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3-09 07:15
업데이트 2019-03-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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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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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59)가 자신의 핏줄로 보이는 세 아이를 만나러 쿠바로 여행 갈 것이라고 그의 변호인이 밝혔다.

멕시코 프로축구 도라도스 드 시나롤라 감독으로 일하는 마라도나는 2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2003년 이혼한 전처 클라우디아 빌라파체와의 사이에 낳은 지아니나(29), 달마(31) 두 딸만 뒀다가 나중에 법정 소송을 통해 각기 다른 두 여성과의 사이에 태어난 디에고 주니어(32), 자나(22) 두 아들을 받아들이고,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 막내아들 디에고 페르난도(6)를 가져 모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변호인 마티아스 모를라는 마라도나가 조만간 쿠바 수도 아바나로 가 그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반응이 나오면 친권을 인정할 것이며 각기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것으로 보이는 세 아이들이 마라도나란 성을 써도 괜찮다고 허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자녀는 여덟이 된다. 마라도나와 인연을 끊은 딸 지아니나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에 “셋만 더 있으면 축구팀 11명이 된다. 할 수 있다. 힘내라”고 쓰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마라도나는 코카인 습관을 고치기 위해 쿠바를 들락거렸는데 이 때 자녀들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故)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과 친구처럼 지내며 카스트로의 얼굴을 다리에 문신으로 새길 정도로 막역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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