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료 2191억원 줄게” 마감 직전까지 음바페 영입전

레알 “이적료 2191억원 줄게” 마감 직전까지 음바페 영입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8-25 17:36
업데이트 2021-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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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PSG·맨체스터 시티, 호날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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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로이터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오는 31일로 다가오며 슈퍼스타의 대형 이적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를 영입하고자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료로 1억 6000만 유로(약 2191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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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리오넬 메시(34·PSG)-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 시대 이후 세계 축구를 지배할 것으로 평가받는 슈퍼스타다. PSG와 계약이 내년 여름까지인 음바페는 현재 구단의 재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PSG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메시를 영입해 네이마르(29)와 음바페까지 세계 최강의 삼각 편대를 구축했으나 음바페는 홀로서기를 원하는 모양새다.

특히 그는 평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다. PSG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에 답하지 않았으나 이번 이적 시장을 지나치면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곧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가 호날두와 음바페의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면 대안으로 호날두 카드가 고려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만약 성사되면 일생의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가 한솥밥을 먹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역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호날두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잇따르는 이적설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보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르퀴프 등은 이날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소속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과 이적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고 있는 맨시티는 손흥민(29)의 팀 동료 해리 케인(28)이 영입 1순위이지만 토트넘이 워낙 완강해 플랜B로 호날두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르퀴프는 “케인 영입이 최종 무산될 경우 호날두의 맨시티행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8-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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