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아직 3경기째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첫 경기인 3월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기고, 이어진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진 클린스만호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치른 페루전에서도 0-1로 예상 밖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잡아주시는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이행을 잘해야 한다. 페루전에는 전반전에 우리가 준비한 것보다 잘 안됐다”고 돌아봤다.
이런 가운데 만나는 엘살바도르(75위)는 중미의 ‘약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7위)보다 48계단이나 낮다. 그리고 현재 5연패 중이다.
승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일본이 지난 15일 엘살바도르에 6-0 승리를 거둔 터다. 팬들은 클린스만호가 ‘대승’을 거두길 기대한다.
손흥민은 16일 페루와 평가전에는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클린스만호 코치진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엘살바도르전에는 손흥민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선발은 여전히 무리고, 후반전 교체로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손흥민은 “페루전을 뛴 동료들을 보니 쉬다가 경기를 치르는 거라 무리가 좀 있어 보였다”면서 “나도 지금 그런 상태일 것이다. 내가 원하는 만큼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 계속 훈련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