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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엄원상 활발’ 울산, 개막전 포항에 1-0 신승…2024시즌 첫 골은 아타루

‘김민우·엄원상 활발’ 울산, 개막전 포항에 1-0 신승…2024시즌 첫 골은 아타루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3-01 16:36
업데이트 2024-03-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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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아타루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설영우에게 안기며 기뻐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울산 HD 아타루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설영우에게 안기며 기뻐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HD가 대망의 K리그1 2024시즌 첫 경기 동해안 더비에서 리그 3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채웠다. 결정력은 아쉬웠으나 골키퍼 조현우부터 스트라이커 주민규까지 안정적인 공수 균형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울산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시즌 1라운드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장을 채운 2만 8683명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 관중 2만 8073명에 이어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하면서 2023시즌 300만 관중(301만 1509명) 시대의 열기를 올해도 이어갔다.

2024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아타루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아타루는 슈팅 3개(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고승범이 빠진 뒤엔 3선으로 내려와 경기를 조율했다. 울산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와 전반 교체 투입된 엄원상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다만 부상을 당한 고승범과 김영권의 몸 상태가 앞으로의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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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조현우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펀칭으로 공을 쳐 내고 있다. 울산 뉴스1
울산 HD 조현우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펀칭으로 공을 쳐 내고 있다. 울산 뉴스1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라이벌과의 개막전이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안고 나섰을 텐데 승리를 얻어내서 시즌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첫 경기라 결과가 중요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5일 전북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산둥 타이산(중국)으로 떠난 제카의 대체자로 영입한 조르지가 전방에서 공격의 축으로 활약했다. 홍윤상도 저돌적인 돌파로 힘을 보탰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김인성, 오베르단, 이호재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또 중앙 수비수 아스프로의 퇴장도 9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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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엄원상이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기뻐하고 있다. 울산 뉴스1
울산 HD 엄원상이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기뻐하고 있다. 울산 뉴스1
경기 초반은 울산이 흐름을 주도했다. 김민우가 빠른 속도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다음 공을 밀어줬는데 아타루가 오른발 끝으로 건드려 전반 2분 만에 슈팅을 기록했다. 울산은 뒤로 물러선 포항을 상대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포항 한찬희, 김륜성의 도움 수비에 막혔다.

전반 중반부터 공방이 거세졌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바깥 왼 측면에서 이명재가 띄운 프리킥이 혼전 속에서 교체 투입된 엄원상에게 떨어졌다. 김민우가 엄원상의 빠른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포항 조르지도 오른발로 공을 접어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강슛으로 조현우를 뚫었지만 부심이 다시 깃발을 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포항 김인성이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머리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김준호가 왼발슛으로 처리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첫 골은 후반 6분 터졌다. 아타루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주민규를 지나 그대로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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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조현우도 후반 18분 홍윤상이 오른발로 감아 때린 슛을 몸을 날려 막으며 울산을 구해냈다. 8분 뒤 완델손이 왼쪽에서 내준 공을 받아 왼발로 찬 한찬희의 슈팅은 황석호가 걷어냈다. 울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36분 이동경의 낮은 크로스를 엄원상이 오른발 바깥쪽으로 돌려놨는데 공이 높이 떠올랐다.

포항은 퇴장으로 무너졌다. 뒷공간이 열리면서 엄원상에게 단독 기회를 내줬다. 이에 아스프로가 백태클로 엄원상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후반 88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오히려 울산이 흐름을 잡아 엄원상, 루빅손이 연속 슈팅했다. 그러나 골문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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