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전북-광주, 아시아 무대 역전극 노린다

동병상련 전북-광주, 아시아 무대 역전극 노린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5-03-11 14:52
수정 2025-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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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광주FC가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뒤집기 한판에 도전한다.

광주와 전북은 20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빗셀 고베(일본)와 시드니FC(호주)에 0-2 패배를 당했다. 다음 단계로 올라가려면 두 팀 모두 2차전에서 세 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1차전과 2차전 합계 득점이 같으면 연장전에 들어가고, 그래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가 이어진다.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고베를 만난다. 이번 시즌 ACLE에 참가했던 K리그 세 팀 가운데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광주가 유일하게 16강 무대에 생존했다. K리그의 자존심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지만 변준수, 가브리엘 등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게 아쉽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고 1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건 유리한 요소다. 광주는 K리그1에서는 1승2무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다.전북은 13일 오후 5시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역전승을 노린다. 전북은 지난 6일 안방 1차전 패배를 전후로 K리그1에서도 울산과 강원FC에 거푸 무릎을 꿇는 등 최근 공식전 세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만 전북이 호주 클럽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이 4승5무1패로 절대 우세라는 건 긍정적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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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게 첫판을 내줘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게 첫판을 내줘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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