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정으로 현역 마무리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MVP와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7 등 주요 부문 수상자가 공개된다. MVP는 배구 취재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데 여자부는 김연경이 유력한 반면 남자부는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연경은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은퇴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3년 연속 MVP 등극을 사실상 예약했다는 평가가 많다.김연경은 V리그에 데뷔했던 2005~06시즌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 챔프전 MVP를 석권한 데 이어 2007~08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가 됐다. 이후 김연경은 2022~23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 MVP가 됐다.
남자부 MVP 경쟁은 3파전 양상이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하는데 공을 세운 레오와 허수봉에 더해, 비예나(KB손해보험)가 경쟁하고 있다. 레오는 득점 2위(682점), 공격 종합 4위(52.95%)에 올랐고, 허수봉은 득점 4위(574점), 공격 종합 3위(54.13%)다. 레오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2012~13시즌부터 세 차례 연속, OK저축은행에서 한 차례(2023~24) MVP로 뽑혔다.
영플레이어상은 남자부에선 3년 차인 세터 한태준(우리카드)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OK저축은행)의 경쟁 구도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초대 수상자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인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이 유력하다.
이미지 확대
흥국생명 김연경이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강국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