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제

자동차 2제

입력 2010-07-03 00:00
업데이트 2010-07-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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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수 전성시대’

기아자동차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기아차가 내수시장 승용차(세단+RV) 부문에서 2개월 연속 현대차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 대수에서도 현대와 기아차의 격차는 지난 5월 9000여대에서 지난달 4200여대까지 좁혀졌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8%포인트 격차에서 3.5%포인트까지 줄었다. 지난달에 기아차의 생산 특근만 이뤄졌다면 11년여 만에 월별 판매 1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특근 거부에 따른 생산 차질이 1만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기아차 질주에는 중형차 K5를 비롯한 준대형 세단 K7,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 등 ‘신차 3인방’의 힘이 컸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K5는 현대 쏘나타를 제치고 6월의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총 1만 673대가 팔려 국내 승용차 모델 중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신형 쏘나타는 9957대가 팔려 7년 만에 2위로 밀렸다.

K7도 3829대가 판매돼 동급인 현대차 그랜저(1862대)보다 2배 이상 더 팔렸다. SUV 쏘렌토R(2958대)도 현대차 싼타페(2589대)를 제쳤고, 스포티지R(4176대)도 경쟁 차종인 현대차 투싼ix(3967대)를 넘어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수입차 ‘여름 할인공세’

수입차업계가 여름 할인 공세에 나선다. 북미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중고차 되사주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어코드와 시빅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코드 고객에게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주유상품권 200만원어치를 제공하고, 시빅 하이브리드 고객에게는 무이자 할부 또는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준다.

한국닛산은 수입차업계 최초로 신차 구입비의 50%로 중고차를 되사주는 ‘바이백 프로모션’을 도입한다. 차값의 50%만 할부금으로 내고, 만기 후 잔액을 일시 납부하거나 할부 연장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중고차로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중형 세단 ‘뉴 알티마’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마이너스 2% 할부 금리’라는 금융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300C 2.7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내고, 남은 금액을 36개월간 매월 98만 8300원씩 나눠낼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7-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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