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홈쇼핑 합병안 주총 통과…7월 출범 네이버·쿠팡에 도전장

GS리테일·홈쇼핑 합병안 주총 통과…7월 출범 네이버·쿠팡에 도전장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5-28 11:45
업데이트 2021-05-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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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GS리테일이 본격적인 통합 일정에 들어간다.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GS리테일은 28일 강동구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GS홈쇼핑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출석 주주의 찬성률은 98.47%다.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이다.
28일 GS리테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 GS리테일 제공
28일 GS리테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 GS리테일 제공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주총에서 “GS리테일의 GS홈쇼핑 흡수 합병이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끊김없는(seamless)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융합된 양사의 역량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와 관련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양사의 정보기술(IT)·데이터·물류 등 핵심 역량을 통합해 상품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5년까지 취급액 25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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